[D조] 체코 v. 독일 2

        
 
 Česká Republika vs Deutschland
 


대회
: UEFA Euro 2008 Qualifiers Group D 
 K/O : 2007년 3월 24일 19:45
장소 : Toyota Arena, Praha, Česko
주심 : Roberto Rosetti
(53'  갈라섹, 82' 얀센, 83' 레만, 89' 콜레르)


Final Score : Czech Rep 1 - 2 Germany
                                     (밀란 바로슈 77'     케빈 쿠라니 42', 62')

 

양팀 선발 및 후보 명단


체코





페트르 체흐;
토마슈 위팔루시, 마르틴 이라넥, 다비드 로제흐날, 마렉 얀쿨로브스키;
리보르 시온코, 토마슈 로시츠키 (C), 토마슈 갈라섹, 얀 폴락;
얀 콜레르, 밀란 바로슈;
(후보: 야로미르 블라젝, 즈데녝 그리게라, 라도슬라브 코바치, 아비드 야롤림, 스타니슬라브 블쳭, 야로슬라브 플라실, 마렉 쿨리치)


즈데녝 살아있었구나 ㅠㅠ 데샹의 즈데녝 암살설이 한창 돌고있던 참이라 불안했다(<야야야!!)




독일





옌스 레만;
필립 람, 페테르 메르테자커, 크리스토프 메첼더, 마르셀 얀센;
번트 슈나이더, 토르스텐 프링스, 미사엘 발락,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루카스 포돌스키, 케빈 쿠라니;
(후보 : 티모 힐데브란트, 마누엘 프리드리시, 곤살로 카스트로, 토마스 히츨스페거, 표트르 트로쵸프스키, 얀 슐라드라프, 스테판 키슬링)


항~상 질리도록, 이제는 질리도록 이라는 말을 하는 것도 질릴 정도로 하는 말이지만(ㄱ-;) 독일 엔트리는 점점 이국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미국 뺨칠라!!




하이라이트 영상





독일 선제골 득점 선수에 대해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는데, 나는 피파 공식 홈페이지에 쿠라니의 골로 기록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니라고 해도 상관없다. 왜냐. 난 발주장의 골이 아닌 한 관심 없으니까!! 우하하하!! 정작 중요한 것은 체코 득점기록 "77분 밀란 바로슈" (..ㄱ-;;)
 
 

전적을 언급하기는 하겠지만 절대 믿지 말 것. 사실 내가 리뷰 올리면서 항상 기록이나 수치 올려놓고 내 기억에서 나온 것이니 믿지말 것! 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건 99% 신빙성 있는 자료들이다. 내가 이래뵈도 이방면에서는 기억력이 신통방통하다. 허나!! 이것은 정말로 심각하게 믿어선 안된다!!
 
일단 체코슬로바키아가 찢어지고 난 뒤 체코 공화국이라는 국가명아래 옆 집 연방국이랑 이제까지 붙은 총 횟수는 4번이고 그 중에서 진 경기가 두 번, 나머지 두 경기는 1무1패이거나 아니면 2무이다. 이번을 포함하면 5전 3패 2무라는 소리이다. 좀 서글프긴 하다. 정확한 기록은 찾아 볼 생각은 없다. (헐)
 
 
 
독일 서포터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주심 로제티선생의 휘슬로 경기는 킥오프! 비록 체코 홈경기 이긴 하나 괜시리 독일 서포터들이 더 많이 보이는 이러한 풍경은 선 하나로 국경짓고 사이좋게 붙어지내는 국가들간의 경기에서만 볼 수 있는 훈훈하지 못한 (<체코 서포터) 장면이 아닐 수가 없다. 엄청난 위압감이로구나.
 
사실 경기 본지 너무 오래되서 경기 내용도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경기를 다시 보면서 리뷰를 쓰려고 하드를 뒤졌더니 이미 외장하드에 옮겨놓았기 때문에 노트북 내장하드에는 없다. 외장하드가 지금 연결이 안되어있기 때문에 오디오 콘센트를 빼고 그걸 꼽고 또 지지고 볶고 하려면 귀찮기 때문에 그냥 짧고 간단하게 쓴다.
 
 
발락이 너무 잘하는 바람에 소름이 돋았다. 어느샌가 팀의 수비를 도맡아 하고 계시는 센터백 캡틴 미키. 막 재수없으려고 한다 (ㄱ-). 반면에 로시츠키는 진정한 호감형 플레이어가 아닐 수가 없다. 아 놔 저 서글서글한 인간성 (역시 무슨 유니폼을 입고 있느냐에 따라 보는 각도는 180% 틀려진다..)
 
본인의 태클로 독일쪽에 간접 프리킥(이였가 아님 di프리킥이였던가 기억도 안난다)이 선언되고 로제티가 인상을 잔뜩 쓴채 로시츠키에게 매우 공격적으로 손가락질(..)을 하고 있자 로시츠키 [누구 나요?] 하면서 방실방실 웃는다. 바퀴벌레 씹은 표정을 하고 로시츠키을 노려보던 로제티선생 어느새 함께 방실방실 웃고있다
 
   로제티 : 로주장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요~ (방실방실)
   로식키 : 네 로선생님~! (궁극의 트리플  방실방실)
 
삭막하던 피치 분위기가 밝아지는구나.. 중계보던 아트웰도 웃으며 "Oh, how can you be angry with a person like Rosičký!"
 
 
비록 체코가 지긴 했지만 그래도 매우 즐기면서 경기를 봤다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이런 소리가 나오지.. 후덜덜)
 
유로 2008 8강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매치업의 옆동네 라이벌 클래식 빅매치인것 치고는 지저분한 태클도 없었고 특별히 눈살이 찌푸려지는 충돌도 없었다. 양 팀 종합 노란딱지 네 장이라는 시트가 이쁜 기록은 아니지만 그래도 로제티가 잠시 약기운에(..) 카드를 마구 휘둘러댔던 종반부 5분을 감안한다면 별로 문제 될 것도 없다.
 
무엇보다 숨을 멎게하는 경기력이야 말로 이 경기 최고의 매력포인트!!! 요즘 클럽 리그경기나 인터네셔널 컵 대회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경우가 꽤나 많이 있긴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이 경기가 있기 전 독일과 체코는 D조에서 가장 유력한 진출후보들 둘 답게 나란히 조 1,2위를 다투고 있었고,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누가 귀찮게 플레이오프 따위 거치지 않고 안전하게 진출권을 획득하는 가의 여부가 좀 더 확실하게 들어나게 되는 상황에서 느슨한 경기를 펼치는 위험을 감수할 리는 없다.
 
그러한 인텐스한 상황 덕분에 양 팀 모두 부상 선수들을 제외,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풀 전력을 가동시키면서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만족 할 만한'이라는 표현은 전적으로 경기력에만 적용됨. 스코어 no no)
 
 
 
 
내 마음대로 뽑은 환상의 체코 베스트 파이브(..) : 리보르 시온코, 얀 폴락, 토마슈 로시츠키, 밀란 바로슈, 마렉 얀쿨로브스키/얀 콜레르. 솔직히 체코 베스트 5에 밀란 바로슈의 이름을 죄책감 느끼지 않고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아무리 내 마음대로라지만 나도 나름대로 양심이란게 있어서..) 너무 감동적이다
 
내 맘대로 뽑은 독일 베스트 5: 케빈 쿠라니, 미사엘 발락,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르셀 얀센, 번트 슈나이더 (/루카스 포돌스키) 발락도 발락이지민 슈바이니 완전 날아댕기는구만. 슈나이더는 요즘 유엡화에서 레버쿠젠 완장달고 제대로 활약하는 중입니다. 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한 2년전부터 매 시즌 회춘한다니깐.
 
 
여담: 이제 로시츠키마저 "Chelsea is boring" 하고 나섰다. 다른 선수들이 하면 뭐 사실인데 뭘.. 하면서 넘어가겠는데 아스날 선수들 입에서 그 소리 너무 많이 들어서 걔네들이 첼시 경기 스타일에 대해 비판하려고 나서면 확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제 닭칠때도 됐잖아!! 그래 첼시 재미없는거 아니까 좀 그만 좀 상기시켜!! 이런 말도 한 두번 들으면 하하 하면서 함께 비웃고 넘어가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아스날 이미지에 안좋아(특히 세스크. 얘야 이제 그만 할 때도..)

덧글

  • 미치엔 2007/04/06 14:35 #

    오 드디어 올라왔군요 'ㅅ' 체코 하면 월드컵에서 로시츠키가 골넣고 네드베드를 부르면서 달려가 덮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 레알마덕리 2007/04/08 12:49 #

    미치엔// 앗 네드베드 하니까 또 잠시 과거 추억에 잠기게되네요(..)
    은퇴한다고 했을때 아니 7경기만 더 뛰면 100매치 출장인데 왜!!!하고 울부짖으며 유로 2004 시절 체코 미드필드의 황금 쿼텟을 떠올렸죠. 하지만 최근 경기, 특히 이번 경기를 보면서 점점 네드베드 없이 제 색깔을 다시끔 찾아가는 체코 미드필드진을 보니 그저 행복할따름!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