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인테르 vs 카타니아 5

    


Inter
vs Catania


대회
 : Italia Lega de Calcio Serie A
K/O : 2006년 10월 15일 14:00 (CET)
장소 : Stadio Guiseppe Meazza
관중 : 45.000
주심 : 마리오 마촐레니



양팀 선발 라인업/후보 명단, 타임라인

 
 
하이라이트 영상
 
 
 
 
Premiere Live Coverage with Italian Commentary
 
우리 감독님 + 남여varsity 애들 합해서 한 20명 정도가 같이 봤는데 일단 해설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나와 짝과 다른 이탈리아출신과 인테르빠(..)이신 울 감독님 밖에 없기 때문에 또 나와 나디아의 완전 편파적인 중계가 수고를 좀 해줬다.
 
: 풉 카타니아 앰블럼 자세히 보니까 코끼리인데??
여자애들 : (넘어가면서) ooooooooooh how sweeet~~~!!
남자애들 : ㄱ-;;
 
초반 16분에 마스카라(이름 하곤ㄱ-)가 델피에로존 근처에서 완전 멋있는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나서 이렇게 소리쳤다 "저건 위치로 보나 각도로 보나 마치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난 시즌 챔스 8강전에서 루이스 피구가 감아찬 아름다운 선제골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골이죠!!"
 
감독님 : 비교할 걸 비교해!!
맥키니 : 위치만 똑같잖아!!
: 내가 언제 똑같냐고 했냐 연상시킨다고 했지!!
나머지 : 뭐래는거야ㄱ-;;
 
마스카라가 공을 찼기는 찼으나 다들 무관심, 그러다가 갑자기 골망이 흔들리기 시작해? 우리는 물론이고 카메라에 비치는 선수들이건 홈관중들이건 다들 '헐ㄱ-'하는 표정으로 멍하니 쳐다보고..
 
어쨌든간에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다 ㄱ-;;
 
이러다가 또 민망한 결과로 경기 끝나는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아직까지는 팀워크 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의지하는 경향이 짙지만. 역대 최고 전력이라고 여름을 떠들썩하게 만들어놓고 경기력은 오히려 지난시즌보다 더욱 악화된 실정 ㄱ-;;
 
루이시가 PA왼쪽 모서리에서 잠시 숨을 가다듬고.. "뭐하는거야 카타니아, 지금 루이시가 어시 준비하고 있는데 차단안하면 바로 골이라고!!" 하고있는데 역시나, 루이시의 컴퓨터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로 밀어넣은 스탄코옹의 동점골이 들어갔다.
 
사실 전체적인 점유율이나 경기의 분위기는 홈팀이고 그래도 명색이 강팀인 인테르가 리드했다. 스탄코도 스탄코지만 산티 오늘 완전 날아댕기네, 골만 하나 들어갔으면 증말 엠비피감.
 
그러다가 아드리아누와 교체되어 들어온 크루스가 패널티를 벌었다.
 
"이거 왠지 예감이 안좋아.." 이러고 있는데 아 젠장 크루스가 진짜 역전기회를 실축해버렸다;; 전부 하나같이 '너 때문이야ㄱ-' 하는 표정으로 째려보는데 완전 등에 소름이 쫘아악.. 근데 정말 예감이 안좋았다.
 
판타넬리가 패널티를 선방하는 순간 만치니의 모습 입니다 :
 
아 웃으면 안되는데 이 포즈 어쩔꺼야ㅜ 역시 만치니의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 좋아 (ㅋㅋㅋㅋ)
 
어쨌든간에 역전골이 결국은 들어갔는데, 이 골이 어떤 골이였느냐 하니 챔스 매치데이3에서 나온 드록바의 골 + 리트의 골 + 스콜시의 골을 다 합한 것 보다 훨씬 멋있는 골이였다. 이건 완전 나의 올타임 fav 골 순위에 올라갈 정도로 환상적이였어..
 
PA밖에서 판타넬리의 펀칭에 맞고 흘러나온 루이시의 코너킥을 잡아 완벽한 Otb (a.k.a. Off The Balance) 상태에서 원터치로 차넣었는데 정말 너무 멋진 골이였던 나머지 다들 못믿겠다는 표정을 하고 박수를 쳤을 정도.
 
10월 유럽 축구 베스트 골(내 맘대로)을 방금 넣으신 스탄코옹의 싱그러운 모습입니다
 


사방에서 몰려드는 네라주리를 보고 5초 뒤에 벌어질 혼란을 피하기 위해 슬쩍 몸을 돌리는 순간 뒤에서(역시 뒷통수에도 눈이 필요해..) 습격해오는 다쿠르 - 이때 기쁨과 고통이 교차하는 루이시의 표정을 보며 전원 폭소. 빠져나가려 하는 루이시를 우리는 보았으나 때는 이미 늦었다. 어디선가 "기쁜건 알겠는데 제발 나 좀 놔줘"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는것 같은 기분이..
 
어쨌든간에 탄력 제대로 받은 스탄코옹 덕에 홈에서 멋있는 역전의 드라마를 쓴 인테르.
 
경기 끝난 뒤 난 탈진했다.. 정말로 샤우더와 골리가 언젠가 얘기했던것 처럼 난 90분 뛰는 것 보다 90분 경기 보는게 더 힘들다 ㄱ-;;
 
 
 
 
감상후기 : 다음부터 감독님 수준의, 혹은 그를 뛰어넘는 (과연ㄱ-;) 인테르 곬수팬과 함께 인테르의 경기를 볼 일이 생기면 최대한 자리를 피하려 노력해보고 그게 안되면 그땐 정말 큰 맘 단단히 먹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덧글

  • 이쁜조련사 2006/10/22 11:41 # 삭제

    나 드디어 들어왔는데 말야...
    이 블로그 적응이 안되는데...ㅠ_ㅠ
    대체 어디로 가야 연락을 취할수 있는게냐..............
  • 레알마덕리 2006/10/24 05:59 #

    정말 미안한데.. 너 누구야? 혜자인 것 같은데 아니면 어쩌지..
  • 듀오릭 2006/10/24 22:44 # 삭제

    연양이는 아니드라.오늘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ㅠ내가 아는 친구면 정말 궁금한데ㅠ
    현지인가?
  • 레알마덕리 2006/10/25 14:49 #

    카우// 현지는 아닐거야 주소를 모르거든.. 그리고 말투가 일단 현지 말투랑은 거리가 멀어
  • 밥티스트 2006/10/26 16:56 # 삭제

    씨바 앰블럼이 코끼리야?!?!?!!? 아악 코끼리다!!!!!!!
    코끼리다!!!!!!!!! 코끼리다!!!!!!!!!!!!!!!!!!!!!!!!!!!!!!!!!!!!!!!!!!!!!!!!!!!!!!
    나 요즘 코끼리에 환장했음 코끼리가 마냥 좋아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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